현대글로비스는 향후 3개년(2022~2024년)간 주당 배당금을 전년도 배당금 기준 최소 5%에서 최대 50%까지 상향하겠다고 31일 밝혔다.
2022년 기말 배당금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주당 5700원으로 이사회 결의를 통과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양호한 실적과 안정적인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주주에 이익을 환원하고자 이에 상응하는 배당금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선 2019년 3개년 배당정책에 따라 0~10% 상향 범위에서 배당금을 책정했다. 배당유연화 정책을 기반으로 주주의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차원이다.
2019년 결산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6% 오른 3500원으로 결정됐고 2021년 결산배당금도 전년 대비 8.6% 상향한 주당 3800원을 책정한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등 주주권익을 높이기 위한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18년 3월 주주친화 정책의 하나로 주주 추천을 통해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를 선임하기도 했다. 이는 현대차그룹 내 최초였다.
이외에도 이사회 중심의 경영문화를 구축하고 여성·외국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강화 등 투명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당금 확대를 포함한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기업 신뢰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