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초교 3학년 까야(10)군 어머니 강민영 씨는 "선진화방안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대단히 만족스럽다"며 "예비학교를 비롯해 그동안 몰랐던 부분도 많이 알게 됐고, 다문화 학생에게 관심을 쏟아주시는 것도 감사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강 씨는 그러나 이로 인해 다문화 학생들이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입장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강 씨는 "다문화 학생이 도움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영어라든지 여러가지 부분에서 도움을 주는 입장도 될 수 있다"며 "선진화방안은 일반 학생에게 혜택이 많지 않아 오히려 질투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앞으로 출입국관리소에 우리나라 소개 자료를 비치하고 여성가족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각종 언어로 한국의 교육제도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