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용 시스템·무선마이크 국산화 연구자,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

박상민 한국조선해양 책임연구원, 조학래 이너트론 대표 선정
  • 등록 2020-04-13 오후 12:00:00

    수정 2020-04-13 오후 12:00: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올해 4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박상민 한국조선해양 책임연구원과 조학래 이너트론 대표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올해 4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받은 박상민 한국조선해양 책임연구원(왼쪽)과 조학래 이너트론 대표(오른쪽).<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기업 수상자인 박상민 한국조선해양 책임연구원은 해상용 LNG 재기화시스템 독자모델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재기화시스템은 비폭발성 냉매인 글리콜을 사용해 기존 해외 제품의 단점인 화재·폭발사고 위험성을 낮추고 시스템의 안전성과 운전성을 높였다. 또 열교환기와 밸브 등 핵심 기자재를 국산화해 원가, 전력소모량, 중량을 절감했다.

박상민 책임연구원은 “한국이 세계 조선·해양플랜트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해외 의존도가 높은 대형 압축기, 터빈 등 주요 기자재들의 국산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과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조학래 이너트론 대표는 다중밴드 혼합주파수 수동소자 상호변조 왜곡신호 자동측정 분석기와 900MHz 디지털 무선마이크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해 국내 이동통신 장비산업과 디지털 무선마이크 산업 성장에 기여했다.

기존 방식으로는 5G 이동통신 환경 지원에 한계가 있고, 다중밴드 안테나와 부품의 효율적 생산을 위해서는 상호변조 신호 측정에 적합한 장비 개발이 필요했다. 해외 제품이 국내 디지털 무선마이크 시장을 100% 선점하고 있어 국내 디지털 무선마이크 기술 확보가 시급했다.

조학래 대표는 기존 장비보다 측정시간을 약 20배 이상 줄일 수 있는 다중밴드 상호변조 왜곡신호 자동측정 장비를 개발하고, 일본 5G 안테나 제조업체에 납품했다.

또 900MHz 디지털 무선마이크 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용화해 국내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 대표는 “올해부터 사업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기술혁신으로 해외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생산해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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