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에서 출발한 KT넥스알, 차세대 클라우드 빅데이터 플랫폼 연내 출시

  • 등록 2019-05-21 오후 12:00:00

    수정 2019-05-21 오후 3:09:1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이스트 사내 벤처로 출발해 2011년 KT에 인수된 KT넥스알(대표 문상룡)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분석하는 신규 빅데이터 플랫폼 ‘콘스탄틴’을 하반기에 출시한다.

KT넥스알은 빅데이터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카이스트 시절인 2007년 국내 최초로 ‘하둡 1.0’을 도입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했다. 아파치 하둡(Apache Hadoop)은 대량의 자료를 처리할 수 있는 프리웨어 자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다.

KT넥스알은 자체 솔루션으로 100건 이상의 빅데이터 구축 및 분석 프로젝트와 운영 업무를 수행했다.

제주도에 구축된 스마트 관광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이는 공공 와이파이로 얻은 내·외국인 관광객의 위치 정보를 통신, 카드, GIS 같은 지리 데이터와 융합해 유동인구와 상권 경쟁력, 관광지 추천과 관광 수요 예측 등 기존에 데이터 융합 이전에 얻기 힘들었던 다차원 분석 정보를 도출한다.

여기에 이번에 초대용량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분석하는 신규 빅데이터 플랫폼 ‘콘스탄틴(가칭, Constantine)’을 하반기 중 출시하는 것이다.

콘스탄틴, AI와 엣지 컴퓨팅 지원

콘스탄틴은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수집과 저장, 통합·변환·압축 기능에 저장된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과 보고(Report) 기능까지 제공한다.

KT넥스알은 5G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시장을 겨냥해 3가지 주요 기능을 콘스탄틴에 도입했다

우선 비즈니스 목적에 맞게 인공지능(AI) 모델을 구축하고 공유하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고,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을 지원한다. 엣지 컴퓨팅은 컴퓨팅 능력을 가진 기기 자체 혹은 가까운 위치에서 분산된 형태로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구조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빅데이터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은 물리적인 서버에서 운영돼야만 했다. 이 기능이 활용되면 서버를 구입하지 않아도 돼 이용자 측면에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KT넥스알 빅데이터 연구원과 분석가들이 차세대 빅데이터 플랫폼 콘스탄틴의 요소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KT제공
KT넥스알은 5G 시대의 도래로 인터넷 환경에서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는 ‘비정형 데이터’ 외에도 차량과 차량, 기기와 기기 등에 교환되는 예측하기 어려운 영역의 ‘지능형 데이터’가 폭증하는 만큼 콘스탄틴이 다양한 영역의 기관과 기업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KT넥스알은 국내 기업 중 처음 빅데이터 플랫폼 ‘NDAP(Next Data Analytic Platform)’으로 GS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다.

KT넥스알의 NDAP과 실시간 빅데이터 처리 분석 솔루션 ‘린 스트림(Lean Stream)’은 공공·금융·통신·제조 등 100여 개의 프로젝트에 도입되는 등 국내 빅데이터 시장을 선도해 왔다.

IDC(Interactive Data Corporation)의 ‘데이터 에이지(DATA AGE)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는 세계적으로 연간 163제타바이트(1제타바이트는 1조1000억 기가바이트, 3메가바이트 안팎의 MP3 노래파일을 281조5000억 곡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의 데이터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7년에 발생한 데이터 총량과 비교했을 때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KT넥스알 대표 문상룡 사장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진행된 ‘KT그룹 빅데이터 플랫폼 기자 스터디’에서 빅데이터 플랫폼 콘스탄틴의 주요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상룡 KT넥스알 대표는 “새롭게 출시되는 콘스탄틴은 하나의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강력한 데이터 자산을 형성하고 사용자 편의적인 직관적 분석 환경을 제공하는 올인원 솔루션”이라며 “10년간의 빅데이터 경험과 안정적인 기술지원으로 여러 기업들이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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