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떠나는 이공주 과기보좌관이 꼽은 ‘韓 과학 9단’ 3개는

이공주 보좌관 사퇴…文정부 과학기술 돌아봐
“과학 9단은 반도체 OLED...바이러스 연구소 세워야”
  • 등록 2020-02-20 오전 11:50:22

    수정 2020-02-20 오전 11:50:22

이공주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공주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20일 사퇴를 앞두고 “대한민국 과학기술 분야의 ‘9단’은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라며 “바이오 쪽에서도 얼마 전 9단까지 간 부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보좌관은 학교 복귀를 희망해 사의를 표명한 상태로, 사퇴 전에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 현황과 그간의 변화, 성과 등을 설명하며 이처럼 말했다. 이 보좌관은 “전염병이 왔을 때 관리·예방하는 시스템이 잘 돼 있는데, 바이러스가 오기 전에도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연구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보좌관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위기가 터졌을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 보좌관은 “지난해 7월 당시 소부장 관련해 관련 전문가들에 연락을 해봤더니 지난 20년간 소부장 관련해 돈이 되는 것은 한국 (기업들)이 다 했다고 하더라”며 “(당시 전문가들이) 문제가 곧 해결될 거라는 이야기가 많았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아슬아슬하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소부장에 대해 (한국 기술이) 강력한 어떤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보좌관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보좌관은 “올해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핸드폰 안에 운전면허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들어간다”며 “그러면 일상에서 4차산업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보좌관은 또 ‘연구개발(R&D)’ 국가예산을 늘린 것과,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위성을 띄운 일이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이 보좌관은 “R&D 국가 예산이 올해 18% (대폭) 증가했다”며 “또 기초연구 (예산)이 많이 증가한 만큼 새로운 지식들을 생산하는 나라로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아주 기쁜 것은 환경위성 ‘천리안 2B’가 발사되면서 미세먼지를 하늘 위에서 볼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을 갖게 됐다”며 “환경을 측정할 수 있는 이 위성은 전세계에 3개 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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