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조 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인 송영길 대표에게 재차 선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 만류했지만 인격살인적 공격에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퇴를 해야겠다는 입장이 확고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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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안타깝지만 조 위원장의 뜻을 존중할수 밖에 없어 이재명 후보와 상의해 사직을 수용하기로 했다”면서 “송 대표는 조 위원장과 아이들을 괴롭히는 비열한 행위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단 이번 주말 직접 만나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며 “공직 후보자도 아니고 국회의원에 출마할 사람도 아닌데 10년 전 이혼한 사실을 갖고 이렇게 개인사를 공격해야 할 사안인지 국민들의 판단을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강용석 변호사를 공직선거법 위반(후보자 비방죄)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는 조 위원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인 양태정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가세연은 조 위원장의 어린 자녀의 실명과 생년월일까지 공개해 그 인격까지 짓밟는 비인간적이고 악랄한 행위를 했다”며 “사실·허위 사실을 광범위하게 유포함으로써 조 위원장 본인은 물론 그 가족들에 대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혐의가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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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결단으로 저와 함께 하려다 본인과 가족들이 큰 상처를 받게 됐다. 조 위원장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며 “더 이상 아픔이나 상처가 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