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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NFT 열풍` 올라탄 대선판…`스윙보터` 2030 표심 정조준

`제3지대` 김동연, 대선 출마 선언 영상 NFT 발행
민주당, 이재명 친필 메시지 및 서명 담긴 NFT 선보일 예정
가상자산 관심 많은 2030세대 관심 끌 맞춤형 전략
  • 등록 2022-01-12 오후 1:42:33

    수정 2022-01-13 오전 8:10:13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근간으로 한 `NFT`(대체불가토큰)가 대선판에서도 열풍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제3지대` 대권 주자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가장 먼저 발빠르게 자신의 NFT를 발행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새해 메시지를 담은 NFT를 조만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기술에 익숙한 2030 세대의 이목을 이끌어 그들의 표심을 확보한다는 목표에서다.

이재명에 김동연까지…NFT 열풍 올라탄 대선주자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김동연 후보는 지난 11일 NFT 스타트업 ‘코인플러그’와 함께 자신의 첫 번째 영상 NFT를 발행했다. 이날 발행한 NFT 영상은 지난해 9월 8일 김동연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공개한 출마 선언 영상의 요약본이었다.

김 후보는 “부총리 재임 당시 블록체인 기술을 처음 접한 후 이 기술을 통해 대한민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앞으로 인류 역사는 메타버스를 통해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다”며 신기술 기반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지난 11일 NFT 스타트업 ‘코인플러그’에서 자신의 첫 번째 영상 NFT를 발행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캠프 측)
김 후보는 코인플러그가 운영하는 NFT 플랫폼 `메타파이`를 통해 향후 3일마다 한 개의 영상 또는 사진 NFT를 발행할 예정이며, 선거일 이후 경매수익은 모두 기부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향후 메타파이를 통해 발행할 영상 및 사진 NFT는 그의 대선 출마 영상을 비롯해 아주대 총장 퇴임식 영상, 청년들과의 소통 사진 등 7가지다.

김 후보는 “청년들이 기득권의 영향을 받는 현실을 뛰어넘어 가상현실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규제 완화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도 조만간 이재명 후보의 신년 메시지가 담긴 NFT를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당초 이달 7일부터 발행,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

이 후보의 NFT에는 ‘오직 민생을 위해 일하겠다’는 다짐을 비롯해 그의 친필 메시지 및 서명 등이 담길 예정이다. 수수료를 제외한 경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기부, 아동학대·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앞서 이 후보는 “NFT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미래산업의 한 축이기 때문에 외면할 게 아니라, 적극 활용하고 하나의 산업으로 받아들여서 기회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이미 전 세계 시장에서 가상자산이 활용되고 있는 만큼 우리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많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 대통령`을 기치로 내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이러한 열풍 대열에 빠지지 않고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글로벌사회공헌연맹·메타버스NFT사회공헌사업단이 주관하는 기자회견에서 33개 4차산업 단체 및 소상공인 관련 단체와 시민사회 단체들이 안 후보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4차 산업 최첨단 과학기술산업에 통찰력을 가진, 청렴하고 도덕적인 깨끗한 지도자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면서 “안 후보와 정책연대를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정책개발을 추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관련 단체 및 대표자들이 뜻을 모아 안 후보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NFT는 블록체인 상에서 유통되는 암호화폐의 한 종류다. 교환과 복제가 불가능해 저마다 고유성과 희소성을 가지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른바 MZ세대라 불리는 2030 세대들사이에서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높다 보니, NFT도 이들 세대의 중요한 관심사다. 국내에서도 문화·콘텐츠 업계가 NFT를 활용한 수익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이들 세대가 내년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스윙보터`로 떠오르면서, 정치권에서는 젊은 층 표심을 얻기 위한 맞춤형 전략에서 NFT에 눈을 돌리고 있다. 모 대선 후보의 선거캠프 관계자는 “좌우 이념적 성향에서 비교적 벗어나 있는 젊은 층의 시선을 끌어오는 것이 대선 향방을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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