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만족도 82.1점…역대 최고점

전년比 1.4점 ↑…11년 연속 상승
'요금결제' 이용자 만족도 가장 높아
코로나19 여파 '신변 안전성' 하락
  • 등록 2021-03-17 오전 11:15:00

    수정 2021-03-17 오후 10:13:2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2020년 택시서비스 시민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만족도가 전년보다 1.4점 오른 82.1점으로 11년 연속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역 앞에서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사진=연합뉴스 제공)


택시서비스 종합만족도는 기사서비스, 차량상태, 운행상태, 요금결제 등 차원별 만족도와 승객이 조사 당일 이용한 택시 서비스의 전반적 만족도를 각 50%씩 반영해 산정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9월 내국인 4000명을 성별 및 지역에 따라 진행했다.

항목별로는 ‘요금결제’ 점수가 85.6점으로 가장 높았고 ‘운행상태’ 82.2점, ‘차량상태’ 80.4점 순이었다. ‘기사서비스’는 79.5점으로 가장 낮았다.

시는 종합만족도 상승은 택시 승차거부에 대한 행정처분, 관리 감독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직접 행정 처분을 실시해온 결과 승차 거부 민원이 2019년과 비교해 69.1%까지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사서비스와 관련된 신변의 안전성 항목은 4.2점 하락했다. 차량을 수시로 소독하고 택시 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는 등 선제적인 방역을 실시했으나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진 것이 점수 하락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택시 서비스별로는 기사서비스 차원과 차량상태 차원은 점진개선이 필요하고 운행상태는 유지강화, 요금결제는 지속유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번 조사와 별개로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택시에 대한 시민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카카오택시 등 택시 애플리케이션 위주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을 통해 승차하는 비율은 42.2%로 전년보다 13.8%포인트 증가했다. 택시 앱 중에서는 카카오택시 이용 비율이 83.7%로 가장 높았고, T맵택시가 38.7%로 뒤를 이었다.

택시 기사에 대한 불만족 사항에서는 난폭운전이 2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승차거부 19.5%, 불친절 18.4%, 불필요한 잡담 14.2% 등의 순으로 나타나 집중적인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철저한 방역 관리, 서비스 개선 등을 시행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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