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총 19조 558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19조 1922억원)보다 1.9%(3659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증가율은 관련 통계를 개편한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종전 최저치인 지난 7월(5.2%)보다 더 낮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보면 e쿠폰·전자상품권 등 이쿠폰서비스가 4262억원으로 전년 동월(8290)보다 48.6% 크게 감소했다.
통신기기(-25.6%), 가방(-19.5%), 의류(-3.7%) 등도 전년 동월 대비 거래액이 감소했다.
이에 비해 음·식료품(15.5%), 농축수산물(13.4%) 등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늘은 걸로 보인다. 음·식료품은 온라인쇼핑 상품군 가운데 가장 큰 거래 비중(15.5%)을 차지했다. 이외 음식서비스(15.4%),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33.2%) 등도 늘은 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