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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는 “먼저 삼가 고인이 되신 두 분의 명복을 빈다”며 “누구보다 고통스러운 유가족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게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마음이 무겁다”며 “코로나19로 하루하루 힘든 와중에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아무래도 동네 장사다 보니 안 좋은 소문이 돌아 매출이 반의 반토막이 났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고인이 안절부절못하며 들어왔을 때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어봤는데, 왜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왜 말리지 못했을까 후회된다”며 “사고현장을 발견하자마자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노력했지만, 제 능력 밖의 일이었다”고 자책했다.
더불어 작성자는 “사건 발생 후 며칠 간 가게 주차장과 사고 현장을 기웃거리며 웃고 떠들면서 고인을 조롱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심지어 손님인 척 들어와 여기가 거기냐고 묻고 그냥 나가버리는 등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일을 그저 자극적인 가십거리로 여기지 말아달라. 2015년에 오픈한 뒤 열심히 일궈온 가게고, 이번 사건으로 모텔과 관련된 나쁜 시선이나 선입견은 거둬 달라”며 “고인이 떠난 자리에 막걸리 한 통 부어주고 저도 술 한 잔 마신 상태다. 뜬눈으로 며칠을 보냈는데 푹 쉬고 기운차려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손님을 맞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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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A씨는 10여 분 뒤 300m 정도 떨어진 모텔 건물 9층에서 투신해 사망했으며, 남자친구 B씨 역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과다출혈로 숨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