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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연, 아이 포기하지 않은 용기 존경"...與, '사생활 논란' 위로

與, 조동연 사의 수용…"만류했지만 의사 확고"
  • 등록 2021-12-03 오후 3:16:24

    수정 2021-12-03 오후 3:32:11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은 사생활 논란으로 사퇴한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해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낳고 기른 용기에 존경을 표한다”라며 위로를 건넸다.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당 영입 1호 조 전 위원장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라며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낳고 기른 그 용기에 존경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어떤 이유에서, 어떤 복잡한 상황에서 서로 상처주고 방황하고 살았던 과거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그건 조 전 위원장의 사생활이고 저는 굳이 알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그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아이를 키우며 ‘직장맘’으로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뛰어난 성과를 내며 살아온 것이 놀랍다”라며 “사랑하는 아이와 가족과 함께 당당하게 사시라”고 응원했다.

(사진=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날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페이스북에 조 전 위원장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박 대변인은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낳고 기른 그 용기에 존경을 표한다”라며 “그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워킹맘으로서 키우고 일하고 공부하고 도전하고, 참 열심히 살아오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가족과 함께 평화가 있기를 바란다”라면서 조 전 위원장의 사생활 의혹을 최초 제기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강하게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관음증적 시선으로 한 사람의 가정사에 대해 난도질하는 것은 끔찍한 가해행위이자 사회적 폭력이다. 한 개인의 존엄이 무너졌다”라며 “가세연은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선정적 내용으로 조 전 위원장을 저격했다. 한 사람의 인권을 짓밟고 비난과 조롱의 대상으로 삼았다. 오로지 조회 수에 혈안이 되어 사람을 제물로 삼은 가세연은 추악한 가해자”라고 지적했다.

(사진=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조 전 위원장의 관련 의혹을 보도한 TV조선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나갔다.

박 대변인은 “저널리즘을 위반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심각하게 침해한 책임을 엄중히 져야한다”라며 “조 전 위원장은 아픈 개인사를 지닌 채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기 일과 엄마의 길을 책임지고자 한 전문직 여성이다. 한 개인이 짊어졌던 삶의 무게에 당사자도 아닌 제3자가 심판할 자격은 없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조 전 위원장과 아이들에 대해 선 넘은 무도한 공격을 자행한 강용석과 가세연은 의법 조치로도 부족한 행위를 자행했다. 강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변인은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기자 등 3명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후보자비방죄)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TV조선을 향해서도 사과 방송을 하라고 촉구했다.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인선 발표에서 조동연 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이재명 대선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 조 전 위원장 사퇴와 관련 “모든 책임은 후보인 자신이 지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조 전 위원장께서 사퇴 의사를 밝히셨다”라며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 세상을 바꿔보겠다는결단으로 저와 함께하려다가가 본인과 가족들이 큰 상처를 받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 전 위원장님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라며 “더 이상 아픔이나 상처가 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이 후보 측은 조 전 위원장을 사의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 전 위원장이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에게 재차 선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라며 “송 위원장은 만류했지만 조 전 위원장은 인격살인적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퇴를 해야겠다는 입장이 확고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타깝지만 조 전 위원장의 뜻을 존중할 수밖에 없어 이 후보와 상의하여 사직을 수용하기로 했다”라며 “송 위원장은 조 전 위원장과 아이들을 괴롭히는 비열한 행위가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에 사의를 표명하며 “저는 지금 공식적으로 사퇴하는 것이 더이상 이재명 후보자님, 당에 누가 되지 않을 것 같다”라면서도 “다만 마지막으로 더 이상 가세연 등이 저나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대응해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그간 너무 애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죄송하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30대 ‘워킹맘’이자 군사·우주 산업 전문가로 발탁돼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했으나, 전 남편과 결혼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혼외자를 낳았고 이로 인해 이혼했다는 의혹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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