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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1년 만에 흑자전환…이부진의 ‘초격차 경영’ 성과

신라모노그램·신라스테이 국내외 확대로 규모의 경제 실현
글로벌 리오프닝 기대감에 면세사업 질적 성장 기대
미술·웰니스 패키지 출시…MZ세대와 소통
여행·출장 대행·피트니스 센터 등 신사업도 박차
  • 등록 2022-03-17 오후 2:25:33

    수정 2022-03-17 오후 8:38:27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작년 한 해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내실경영을 통해 1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전 부문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이 17일 서울시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호텔신라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대표이사)은 17일 서울 삼성전자 장충사옥에서 열린 49기 주주총회에서 작년 한 해 성과를 이같이 평가했다. 이 사장은 “2022년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재정립하고 굳건한 회사로 거듭나는 대전환점으로 만들겠다”며 “호텔사업은 스케일-업(Scale-up) 전략을 시행해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 경험가치를 극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신규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호텔신라는 올해 핵심 추진 전략으로 △기존 사업의 초(超)격차 역량을 확실히 하고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 △디지털 기반으로 사업구조 개편 △자원 운용 효율화 △주주가치 제고를 제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해외여행이 재개되는 등 일상회복이 점쳐지는 만큼 호텔신라는 해외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2020년 베트남 다낭에 신라모노그램 오픈 이후 중단했던 글로벌 호텔사업은 동남아와 북미 진출을 다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신라모노그램은 호텔신라의 ‘어퍼 업스케일’ 호텔 브랜드다. 상위 15% 특급호텔 바로 아랫급의 고품질 호텔을 지향한다. 국내에서는 상반기 중 강원도 강릉에 신라모노그램 착공에 돌입한다. 강릉 신라모노그램은 2025년 착공이 예정돼 있다.

신라스테이도 위탁 운영 방식으로 지방 거점을 공략하고 있다. 작년 신라스테이 서부산점을 오픈했고 올 하반기 세종시와 내년 전남 여수점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위탁 운영 방식은 위험 부담없이 브랜드 로열티를 받을 수 있어서 호텔 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따. 이 사장의 숙원사업인 한옥전통호텔 공사도 중단 2년만인 올해 다시 재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면세(TR)사업도 올해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에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면세 부문은 작년 1245억원의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중국 보따리상(代工·따이궁)에 의존도가 큰만큼 영업이익률은 훼손됐다. 올해는 글로벌 리오프닝이 기대되는 만큼 면세사업이 양적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할 전망이다.

신라면세점은 코로나를 타개하기 위해 라이프커머스플랫폼 신라TV를 운영하고 비대면 뷰티클래스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올해는 여행사, 명품 뷰티 업체 등과 손잡고 더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호텔신라는 MZ세대와 소통에도 적극 나서는 등 기존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40대 이상 VIP 고객에 집중했던 호텔신라는 호캉스를 즐기는 2030 고객을 겨냥해 미술품·골프·웰니스 등과 연계한 숙박 패키지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MZ세대에 친근한 기업이 되도록 착한 소비에 부합하고 친환경 노력을 꾸준히 지속하는 선한 기업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익 다변화를 위한 신사업도 강화한다. 작년 11월 호텔신라는 ‘신라 다이닝 앳 홈’이라는 이름으로 프리미엄 밀키트를 출시했다. 또 자회사인 에스비티엠은 기업 출장 서비스를 대행하는 BTM사업을 해외로 확대할 계획이다. 피트니스 클럽 반트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레저 사업도 디지털화를 통해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낼 방침이다.

이 사장은 “새롭게 도약하는 2022년은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변화를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주주여러분께 최고의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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