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과학관장 또 고위 공무원 가닥...출연연 기관장 인선 속도

과기부, 실장급 인사 파견 추진...연구개발정책실장, 대변인 물망
전임 중앙과학관장들 임기 못 채우고 자리 이동
과학계, 민간 전문가 와야 지적
KIST·기계연 원장 선임 다음 달..KIRD 원장은 31일 결정
  • 등록 2020-03-25 오전 10:37:05

    수정 2020-03-25 오전 10:37:05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반년 넘게 공석이던 국립중앙과학관장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 공무원 선임이 유력하다.

과학계 복수 관계자에 의하면 다음 달 초 중앙과학관장 인선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과기부 소속 실장급 임명이 검토되고 있다.

최근 인사혁신처 주관으로 중앙과학관장직 면접이 완료돼 3배수 후보자가 결정됐으며 실장급 인사인 용홍택 연구개발정책실장, 유국희 대변인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중앙과학관장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 공무원이 임명될 예정이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과학관장직은 개방형 공모 형태로 이뤄지나 그간 과기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선임됐다. 이런 가운데 전임 최종배 관장부터 김주한 관장, 양성광 관장, 배태민 관장, 정병선 관장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과학기술전략본부장, 1차관 등 주요 공직을 맡아 중도퇴임했다.

중앙과학관은 관장 선임 시기마다 경영 공백이 반복됐다.

이에 과학계에서는 중앙과학관의 역사와 과학대중화를 최전선에서 수행하는 기관 상징성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임기를 완수할 수 있는 민간 전문가를 선임해야 한다고 지적해 왔다.

과기부 관계자는 “인사혁신처로부터 받은 면접결과를 알려주기 어렵다”면서 “다음 달 중으로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계 주요 기관들도 전임 기관장 임기 만료에 따라 기관장 인선을 추진하고 있다. 원장 임기가 만료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에는 내부 출신 인물들이 경합한다.

KIST 원장 후보에는 △오상록 책임연구원 △윤석진 책임연구원 △최귀원 책임연구원이, 기계연 원장 후보에는 △강건용 책임연구원 △김완두 연구위원 △박상진 책임연구원이 3배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관계자는 “정부가 ‘2주 거리두기’를 권고함에 따라 아직 이사회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며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설기관인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이하 KIRD)도 공석인 상태로 내부 출신의 박인서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과 박귀찬 前 단국대인재개발원장, 박봉규 前서울테크노파크 원장이 경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 前 단국대 인재개발원장이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예산담당관실 등에서 근무한 관료 출신이고, 최근 인재개발원장직을 마쳐 우위에 있다는 의견도 있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장 선임은 오는 31일 정기이사회에서 구두 발표와 이사진 투표를 거쳐 선임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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