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BO "美경제, 코로나19 충격 회복까지 10년 걸릴 것"

10년간 GDP 손실…명목 15.7조달러·실질 7.9조달러
사회적거리두기로 소비지출 줄고…유가하락에 투자도 감소
"대규모 경기부양책, 부분적 충격 완화 그칠 것"
  • 등록 2020-06-02 오후 12:13:45

    수정 2020-06-02 오후 12:13:45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10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에 따르면 CBO는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2020~2030년 미국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1월 발표한 전망치보다 15조7000억달러(5.3%)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질 GDP 기준으로는 향후 10년 간 7조9000억달러(3%)가 감소할 것이라고 CBO는 추산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하기 전보다 성장 전망이 대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CBO는 “코로나19에 따른 사업 폐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조치는 소비자 지출을 감소시키고, 최근 에너지 가격 하락은 미국 에너지 부문에 대한 투자를 크게 감소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GDP가 2029년 4분기까지도 이전 전망 수준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연방정부가 지난 3월 이후 약 3조3000억달러의 경기부양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경제 악화를 부분적으로만 완화하는데 그칠 것”이라며 ‘나이키’ 로고형 경제 회복을 전망했다. CBO는 “올해 이후에도 경제가 성장할 것이지만, 속도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발생한 손실을 신속하게 만회할 정도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WSJ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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