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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서프라이즈’ 테슬라, 빅테크 랠리 스타트 끊었다

사상 처음 분기 순이익 10억달러 돌파
MS·알파벳·페이스북·아마존 등도 호실적 예상
다우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하는 등 증시도 들썩
  • 등록 2021-07-27 오전 11:38:55

    수정 2021-07-27 오후 9:11:57

[뉴욕·서울=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김무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2분기 빅테크 기업 ‘어닝 서프라이즈’ 랠리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테슬라의 역대급 호실적에 향후 실적 발표를 앞둔 구글, 아마존, 애플 등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


테슬라, 비트코인 손실에도 역대 최고 분기 순이익

테슬라는 지난 2분기 11억4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26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테슬라가 분기 순이익 1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9억6000만달러(약 13조8000억원)으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115억3000만달러)를 4%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1.45달러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의 예상치(98센트)를 상회했다.

테슬라는 전체 매출액 중 전기차 부문에서 102억1000만달러를 올렸다. 전기차 20만6421대를 생산했고, 20만1250대를 납품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계속해서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에는 약 23만1000대의 차량이 인도될 것으로 추정했다.

로이터통신은 “전염병과 공급망 위기에도 불구하고 모델3 세단과 모델Y를 포함한 저렴한 모델의 판매 덕분에 분기 동안 기록적인 납품을 달성했다”라고 분석했다. 비록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암호화폐 비트코인 투자로 2300만달러(약 265억원)의 손실을 보긴 했지만, 거래량 증가와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호실적 발표는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테슬라는 종가 기준으로 전일 대비 2.2% 오른 65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장중 한 때 668.2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를 비롯한 원재료 수급에 따라 하반기 성장률이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머스크는 “반도체 공급은 근본적으로 우리의 생산량을 좌우하는 요소”라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의 성장률은 반도체 공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관련 이미지(사진=AP/연합뉴스 제공)


줄줄이 예정된 빅테크 실적 발표…美 증시 들썩

27일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8일엔 페이스북, 29일엔 아마존이 각각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월가에선 테슬라를 시작으로 빅테크 기업의 호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MS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441억3000만달러(약 50조8000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알파벳의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늘어난 561억9000만달러(약 64조7000억원)로 추정된다. 애플은 733억달러(약 84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다. 전 분기 대비로는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597억달러)보다는 크게 늘어난 수치다.

페이스북의 매출 또한 전 분기보다 신장한 278억4000만달러(약 32조원)로 관측된다. 아마존은 1153억4000만달러(약 132조6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3분기 연속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빅테크 기업의 호실적 랠리는 코로나19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페이스북, 구글 등은 대면 마케팅이 줄어들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 포털 쪽으로 광고가 몰려 높은 수익을 얻었다. 아마존과 MS는 비대면 기업에 활동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가가 높은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빅테크 기업에 대한 실적 기대감에 증시도 달아올랐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3만5144.31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또한 0.03% 뛴 1만4840.7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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