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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는 작년 전년(7430대) 대비 13% 증가한 8405대를 판매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치다.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 기록은 람보르기니의 체계화된 전략과 브랜드의 세계적 명성, 람보르기니 팀의 열정과 뛰어난 역량,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뛰어난 전문성과 역동성을 보여준 52개 국가의 173개의 딜러들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아태지역에서는 한국이 총 354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아태지역 판매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전세계 람보르기니 판매량 2위를 달성한 중국은 총 935대를 판매했다. 태국과 인도는 각각 75대와 69대의 실적을 거뒀다. 4개 시장이 거둔 성과는 2021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전체 판매량의 63%를 차지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472대를 판매하며 전년에 이어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중국(935대) △독일(706대) △영국(564대) △이탈리아(359대) △한국(354대) 순이었다.
우루스 최다 판매…V10우라칸·아벤타도르 순
모델별로는 람보르기니의 슈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우루스(Urus)가 5021대가 판매됐다.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강력한 우라칸 STO(Huracan STO)로 라인업을 완성한 브랜드의 대표 슈퍼 스포츠 카 모델 라인업인 V10 우라칸은 2586대가 판매됐다. 아벤타도르(Aventador)는 전 세계에서 798대가 판매됐다. 람보르기니는 올해 4종의 신차를 공개할 계획이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Francesco Scardaoni) 아태지역 총괄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 해는 아태지역의 람보르기니에게는 놀라운 한 해였다”며 “우라칸 STO와 아벤타도르 LP 780-4 울티매, 쿤타치 LPI 800-4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제품 출시와 더불어 아태지역의 전문적인 딜러 네트워크의 강력한 지원 덕분에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다양한 람보르기니 모델을 선보이며 안목 있는 고객과 팬들에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