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윤종빈 감독 "김예원, 쥬얼리 예원인 줄 못알아봤다"[인터뷰]

  • 등록 2022-09-16 오후 6:13:09

    수정 2022-09-16 오후 6:13:09

사진=윤종빈 감독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예원 씨요? 저도 못알아봤어요.”

윤종빈 감독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카페 라디오엠에서 기자들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에 나온 쥬얼리 예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예원은 전요환(황정민 분)의 사기 행각을 돕는 사모님 역으로 출연, 기존 이미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고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윤종빈 감독은 “오디션을 아무 선입견 없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봤는데 여자 캐릭터가 많이 안나오다 보니까 아주 신중하게 선택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종 3명까지 올라갔는데 예원 씨가 있었다”며 “그런데 사람들이 ‘감독님 저 친구 쥬얼리 예원이에요’라고 얘기하더라. 전 몰랐었다”고 설명했다.

윤종빈 감독은 예원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미팅을 했고 얘기를 나눠봤는데 정말 연기를 하고 싶어하는게 느껴졌고 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몰입이 깨질 것 같다는 스태프 의견도 있었으나, 나도 못알아봤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서 월드랭킹 3위까지 오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윤종빈 감독은 자신의 작품에서 여성 캐릭터들이 크게 활약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실화를 바탕으로 했었는데 여성 캐릭터가 살릴만한 캐릭터가 없었다”며 “국정원 팀장 역할을 여자로 해볼까, 변기태를 여자로 해볼까 여러가지 생각을 했는데 말이 안되더라. 설득력이 없었다”고 말했다.

윤종빈 감독은 “다음에는 순수창작물을 해서 여자캐릭터를 만들어 여자배우와 작업을 하고 싶다”면서 “밸런스를 위해서라도 여성 캐릭터가 들어가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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