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기아차, 9만원 깨졌다…“애플카 협업 검토 중”

  • 등록 2021-01-20 오전 10:44:57

    수정 2021-01-20 오전 10:44:57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기아차(000270)가 애플카 생산을 맡는다는 소식에 급등하며 10만원 돌파가 기대됐지만, 이내 상승폭을 줄이며 9만원선도 무너졌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전 10시 3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83%(5700원) 오른 8만9100원으로 거래 중이다.

이날 기아차는 장중 9만9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처음으로 10만원선을 돌파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쏠리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상승폭이 줄면서 9만원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오전 10시 기준 외국인이 782억원어치를, 기관이 495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이를 개인이 모두 받으며 하락을 저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 주가 급등은 현대차(005380)그룹 내에서 기아가 애플 전기차 사업을 담당하는 것으로 정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덕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애플카 협력과 관련한 검토 및 사업진행을 기아가 하는 것을 가닥을 잡았다. 기아가 이 사업을 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되면 애플카 생산기지는 기아의 미국 조지아 공장이 유력하다.

이에 대해 기아차는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이 내용과 관련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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