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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유력 후보 배우자 중 김건희만 안 보여…이런 대선 처음 봐"

'김건희 때리기' 동참한 이해찬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도 당연히 공인"
"尹·국힘, 대선 뭘로 아나…한심하기 짝이 없다"
  • 등록 2022-01-19 오후 1:48:31

    수정 2022-01-19 오후 1:48:31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후보의 배우자도 당연히 공인”이라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이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미래시민광장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민주당의 온라인 소통 채널 ‘이재명 플러스’에 올린 칼럼을 통해 “윤 후보는 자신의 아내일 뿐이며, 제2부속실도 없애겠다는데 이는 윤 후보가 얼마나 국가 내치와 외교에 무지하고 무책임한지를 드러내는 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배우자는 단순히 개인의 배우자가 아니라 국가원수의 배우자다. 특히 국제무대의 이른바 ‘연성외교’에서 자국의 문화와 경제를 홍보하고,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친근하게 알리는 일은 주로 국가원수의 배우자가 맡는다”며 “이런 책임을 맡을지도 모르는 후보의 배우자가 어찌 공인이 아닐 수 있겠으며, 그 배우자의 말과 행동이 대통령 선거라는 공적 사업에 어찌 언론과 국민의 검증 대상이 아닐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씨는 지역을 방문하고 생활을 공개하며, 안철수 후보 부인인 김미경씨나 김동연 후보의 부인인 정우영씨도 공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그런데 유력 후보들 중 오직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만 보이지 않습니다. 34년 정치 생활에서 이런 대선은 처음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나서지 않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그 내부 사정이야 모르겠지만, 참으로 공인으로서 어울리지 않는 일이다. 자신이 한 말인데 이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법원에 가처분신청까지 내는 것 역시 공인으로서 차마 할 일은 아니다”라며 “이런 짓을 한 윤 후보와 국민의힘, 그리고 이런 일을 비판하지도 못하거나 심지어 맞장구치는 일부 언론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윤 후보 및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대선에 임하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 행태를 보면 도대체 대통령 선거를 뭐로 아는 것일까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대선은 후보 개인의 일이 아니고, 절대로 ‘패밀리 비즈니스’가 될 수도 없다. 대선은 국가의 큰 공적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토록 큰 공적 사업이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는 당연히 공인이다.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공적 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사적 욕심보다 국가 이익을 앞세워야 하고, 삿 된 이유로 세대간, 남녀 간 갈등을 조장하고 국민을 갈라 쳐서도 안된다. 선거운동을 할 때도 방역수칙을 포함한 법과 규칙을 지켜야 하고, 자신의 생각과 정책을 가급적 국민들께 소상히 말씀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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