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 맥도날드 갑질 사건' 손님 사과로 종결…처벌 원치 않아

  • 등록 2018-12-06 오후 2:12:09

    수정 2018-12-06 오후 2:12:09

맥도날드 매장 직원에게 햄버거를 던지는 손님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중년의 남성 손님이 맥도날드 직원에게 햄버거를 집어 던진 이른바 ‘연신내 맥도날드 갑질 사건’이 반의사불벌죄가 적용돼 종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사건 당일인 지난달 17일 저녁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피해 직원이 손님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 그대로 철수했다. 단순 폭행은 반의사불벌죄에 해당되므로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다.

당시 피해 직원은 처벌 대신 사과를 받고 싶다고 요구했고 손님은 그 자리에서 즉시 자신의 행동을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열흘이 지난 현재까지 경찰 측에 피해직원이나 맥도날드 측의 고소·고발장은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 역시 “바로 경찰이 출동해 경찰 입회하에 해당 고객도 사과하고 직원도 사과를 받아들여 일단락된 내용”이라며 “피해자인 매장 직원도 논란이 확대되면서 불안해하는 상황이며 더 이상 (논란이)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서울 연신내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중년의 남성 손님이 직원의 얼굴에 햄버거가 든 종이가방을 던지는 영상이 퍼지며 갑질 논란이 일었다.

영상에 등장하는 손님은 매장 전광판에 표시된 자신의 번호를 보지 못하고 주문한 햄버거가 늦게 나왔다고 항의했고 피해 직원은 이미 번호가 전광판에 표시됐었다고 안내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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