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선지해장국에 담긴 우리의 삶…연극 '궁극의 맛'

츠치야마 시게루 동명 만화 재창작
신유청 연출, 황정은·진주·최보영 각색
내달 2~20일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 등록 2020-05-19 오후 1:54:18

    수정 2020-05-19 오후 1:54:18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두산아트센터는 ‘두산인문극장 2020: 푸드’ 두 번째 연극 ‘궁극의 맛’을 오는 6월 2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두산아트센터 연극 ‘궁극의 맛’ 콘셉트 이미지(사진=두산아트센터).


‘궁극의 맛’은 츠치야마 시게루의 동명 만화을 원작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도박, 폭행, 살인 등으로 수감돼 살아가던 재소자들의 속사정이 음식을 통해 나타난다. 소고기뭇국, 라면, 선지해장국 등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먹어봤을 평범한 음식 안에 담긴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을 채우고 있던 ‘궁극의 맛’을 발견한다.

지난해 두산아트센터가 기획한 연극 ‘녹천에는 똥이 많다’고 제56회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한 연출가 신유청이 연출한다. ‘두산아트랩 2020’에 선정된 극작가 황정은, 진주, 최보영이 각색을 맡았다. 연극 ‘외로운 사람, 힘든 사람, 슬픈 사람’을 선보였던 극작가 윤성호가 드라마터그로 참여한다.

황정은, 진주, 최보영 극작가는 “교도소 안에는 사람과 인생이 있지만 우리 안의 편견을 완전히 지워내면서 글을 쓰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우리는 이 작품을 통해 다양한 음식, 이야기, 인물을 다루며 인생의 굴곡과 마주하는 순간을 보여주고 싶고 미처 삶을 소화시키지 못한 이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을 한 번쯤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인문극장’은 두산아트센터가 인간과 자연에 대한 과학적, 인문학적, 예술적 상상력이 만나는 자리로 2013년부터 매년 공연과 전시, 강의 등을 함께 선보이는 기획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두드’를 주제로 강연 8회 및 공연 3편을 무료로 진행한다. ‘궁극의 맛’은 전석 무료로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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