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몰린 인천 부평구, 공무원 감염까지 `비상`(종합)

쿠팡·개척교회 확진 이어 구청까지
공무원 2명 감염…청사 임시폐쇄
구청 전 직원 검체 검사 중
  • 등록 2020-06-02 오후 12:18:24

    수정 2020-06-02 오후 12:18:24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부평구에서 개척교회 집단감염 등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난 가운데 공무원 2명도 확진됐다.

2일 부평구에 따르면 이날 부평구 본청 공무원 1명, 부개3동행정복지센터 공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평구는 본청에 있는 민원인들을 긴급히 내보내고 청사를 임시 폐쇄했다. 부평구는 본청 공무원의 출입을 통제하고 전원 워크스루 방식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개3동행정복지센터도 폐쇄했고 전 직원에 대한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인천시와 부평구는 확진 공무원 2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동선 등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부평구는 최근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 집단감염, 부평구 개척교회 집단감염 등으로 거주민들 중에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부평구에 사는 쿠팡 물류센터 관련 감염자와 개척교회 관련 감염자는 전체 30여명으로 집계됐다.

부평구 관계자는 “공무원 검체 검사를 통해 추가 확진자를 찾고 있다”며 “최대한 원격근무를 통해 비대면으로 민원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진 공무원 2명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관련 정보가 나오면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직원들이 시민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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