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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항으로 수입된 철광석 현물가격은 전날 톤당 108.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 가격 대비 35% 가량, 지난 5월 최고가 대비로는 60% 가량 하락한 가격이다.
철광석 가격은 작년 6월 100달러를 돌파한 뒤 올해 5월 사상 최고치인 237.57달러를 찍었다. 올해 7월까지 톤당 200달러대를 유지하던 철광석 가격은 최근 두 달 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일엔 톤당 92.98달러까지 하락해 잠시 100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의 웨인 고든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의 에너지 소비 억제 정책, 건설용 철광석 생산 감소 등으로 톤당 80~90달러까지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내년 철광석 가격 전망치를 평균 89달러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도’를 제시했다. 영국 투자은행 리버룸 캐피털도 내년 철광석 가격이 톤당 93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