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 생태계 노리는 구글…독립형 VR 헤드셋 연내 출시한다

17일 구글 연례개발자회 I/O서 VR 및 AR 신제품 공개
VR 플랫폼 '데이드림', 갤럭시S8과 LG전자 폰에 적용
  • 등록 2017-05-18 오전 11:39:06

    수정 2017-05-18 오후 2:27:13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구글은 연내 독립형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출시한다. 또 VR 플랫폼 ‘데이드림’을 갤럭시S8과 LG전자 스마트폰에 적용해 VR 생태계를 확장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연례개발자회의 I/O 2017’에서 독립형 VR 헤드셋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구글의 독립형 VR 기기는 스마트폰 없이도 사용할 수 있으며 헤드셋과 손으로 작동 가능한 리모콘으로 구성됐다. HTC 바이브와 레노버가 각각 제조해 올 연말 출시할 예정이다.

이 헤드셋에는 ‘월드센스(World Sense)’라는 헤드셋 추적기술이 적용된다. 월드센스는 위치 추적이 가능해 외부에서 센서를 설치하지 않아도 공간 추적이 가능하다. 이는 퀄컴과 함께 협력해 개발했다. 월드센스 덕분에 ‘카드보드’나 ‘데이드림’과 같이 제한된 플랫폼보다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다.

독립형 VR 기기를 통해 구글도 인텔, 퀄컴 등과 함께 VR 헤드셋 개발사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페이스북 자회사 오큘러스도 지난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독립형 VR 헤드셋 ‘산타크루즈(Santa Cruz)’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VR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구글은 자사의 VR 플랫폼 ‘데이드림’을 올 여름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S8’과 ‘갤럭시 S8플러스’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한다. 올 연말 출시 예정인 LG 신규 스마트폰에도 데이드림 플랫폼이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공개된 데이드림은 VR 콘텐츠 플랫폼으로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 ‘유튜브’의 VR 버전이다. 데이드림이 구동될 때 갤럭시 스마트폰에 구글의 VR 감상기기 ‘데이드림뷰’를 끼워서 사용하면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기어 VR을 통해서도 데이드림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구글 연례개발자회의서 국내 통신사 SK텔레콤은 데이드림과 연계한 ‘T 리얼 VR 스튜디오’를 시연하기도 했다.

또 구글은 증강현실(AR) 플랫폼 ‘탱고’ 적용한 스마트폰도 올 여름 선보일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탱고와 결합한 실내 위치 확인 서비스(VPS)도 공개했다. VPS는 실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를 안내해주며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도 위치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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