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 유럽 시장 출시

반도체 설계 기술 바이오에 융합한 '랩온어칩' 기술 적용
코로나19, 독감 동시 검사, 신속한 진단 결과 도출
  • 등록 2020-12-01 오전 11:30:04

    수정 2020-12-01 오전 11:30:04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나노엔텍(039860)이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의 항원을 동시에 검출하는 동시진단키트(FREND COVID-19 Ag+FLU A&B)에 대하여 유럽 품목허가(CE-IVD) 인증을 획득하고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코로나19와 독감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유사하기 때문에 겨울처럼 독감이 유행하는 시즌에는 코로나19와의 증상 구별이 어려워 초기 진단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독감과 코로나19를 각각 검사하는 것보다 동시에 검사하여 빠르고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노엔텍의 코로나19 항원·항체 진단 제품인‘ FREND 시스템’은 타사의 멤브레인(종이필터)를 사용한 일반 신속진단키트(Rapid Kit)와는 달리 반도체 설계 기술(MEMS)을 바이오에 융합한 첨단 기술인 ‘랩온어칩’ 플랫폼을 이용했다.

해당 플랫폼은 3분 이내에 검사가 가능하고,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검사 결과를 숫자로 표현해주는 정량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검진소 외에도 연구기관, 백신회사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나노엔텍은 코로나19 관련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FREND COVID-19 total Ab)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데 이어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와 분자진단(PCR)키트도 현재 FDA의 긴급사용승인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다가 미국을 비롯한 새로운 신규국가로의 수출도 시작한 만큼 오는 2021년에도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신이 나오더라도 실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상용화가 이뤄지더라도 백신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항체키트 사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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