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969.27 13.95 (-0.47%)
코스닥 1,001.35 0.08 (-0.01%)

'車 반도체 쇼티지' 주춤 현대차, 3분기 영업익 1조6067억

지난해 3분기 세타2 엔진 품질비용 감안 실적 다소 하락
매출액 28.9조·글로벌 판매 89만 8906대
전년比 매출 늘었지만, 반도체 수급 문제로 판매 줄어
  • 등록 2021-10-26 오후 2:12:00

    수정 2021-10-26 오후 2:12:00

현대자동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제공)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올해 3분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쇼티지·Shortage) 현상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606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지난해 3분기 세타2 엔진 품질비용 2조1000억원을 반영해 3138억원의 영업손실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조8672억원으로 4.7%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라며 “영업이익은 판매 물량 감소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과 품질비용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판매는 89만 89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같은 기간 내수는 15만 4747대와 해외판매는 74만 4159대로 각각 22.3%, 6.8% 감소했다.

내수에서는 아이오닉 5, GV70, 투싼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가 크게 늘었던 점과 올해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라 생산이 감소했다.

해외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판매가 위축됐던 중남미·아중동 등 신흥국 판매가 증가했지만, 주요 시장 판매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을 피하지는 못했다.

현대차는 향후 주요 국가들의 경기 개선과 백신 접종 등에 따른 코로나19 상황 호전으로 수요 회복이 예상했다. 다만, 글로벌 반도체 공급 정상화 지연에 따른 생산 차질 및 글로벌 재고 부족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품목의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은 올해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의 여파가 지속됨에 따라 생산 정상화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전사 역량을 동원한 부품 추가 물량 확보 지속 추진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감소 최소화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한 유동성 관리 중심의 경영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초 투자자 신뢰 구축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도입한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수정 발표했다. 반도체 공급 차질의 영향으로 올해 판매 전망을 기존 416만대에서 400만대로 낮췄다. 자동차 부문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전년 대비 기존 14~15%에서 17~18%로, 영업이익률 목표는 기존 4~5%에서 4.5~5.5%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계획은 미래 성장을 지속하는 동시에 대외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 기존 8조 9000억원에서 8조원(R&D 투자 3조 3000억원, 설비투자(CAPEX) 3조 9000억원, 전략투자 8000억원)으로 변경했다. 주주환원은 연초 발표한 전년 동등 수준 이상의 배당 추진 목표를 유지했다.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