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3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022년 매출 7조4968억원, 영업이익 4963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7%, 48.15% 감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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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PF 부실화로 인한 유동성 위기 상황에서 DL이앤씨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의 2022년말 연결 부채비율은 91%로 전년말 기준 93%에서 더욱 개선됐으며, 순현금 1조2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신용등급은 건설업 최상위 수준인 ‘AA-’로 평가받고 있으며, 올해도 순현금 구조와 낮은 부채비율을 변함없이 유지해 안정적 재무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는 올해 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8조2000억원, 신규 수주 14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도 실적보다 각각 9.4%와 21.1% 증가한 수치다. 주택부문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는 한편, 국내외 플랜트부문에서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정유·화공 플랜트와 발전 플랜트는 물론 글로벌 탈탄소 정책에 따른 CCUS 관련 공사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건설업종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며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