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원 교수·박필규 전임의 연구팀과 한림대 성심병원 내분비내과 허지혜 교수 연구팀은 ANCA 혈관염 환자가 대사증후군 동반 시 대사증후군 심각도에 따라 말기신부전 발생 확률이 최대 60% 차이 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신 호에 게재됐다. ANCA 혈관염은 모세혈관 등 작은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희귀 자가면역 질환이다. 염증이 주요 장기에 퍼져,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등을 유발한다.
연구팀이 세브란스병원에서 ANCA 혈관염을 진단받은 환자 중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36명을 대상으로 합병증 발생을 연구한 결과 약 28%인 10명에서 말기신부전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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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교수는 “ANCA 혈관염 진단을 받으면 대사증후군 유무와 심각도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로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ANCA 혈관염 환자에 식이요법을 적용해 대사증후군 심각도를 낮춰 말기신부전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