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오피스 활황…저금리·경기부진 탓"

이지스자산운용·대신증권 공동 보고서
  • 등록 2020-02-25 오전 11:24:47

    수정 2020-02-25 오전 11:24:47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지난해 연말 서울 오피스 투자는 예년보다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는데, 경기 부진과 낮은 금리 탓에 투자 수요가 몰린 영향이라고 이지스자산운용이 분석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5일 대신증권과 함께 분석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기준 `이지스-대신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수는 2001년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 지수를 100포인트로 기준삼아 산출한다. 조사 대상 오피스 빌딩은 연 면적 500평 이상이고, 전체 연면적의 50% 이상을 업무시설로 사용하는 건물이다.

이를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보면,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 지수는 작년 4분기 351.5포인트를 기록해 직전 3분기(348.7포인트)보다 0.8%, 전년동기(345.7포인트) 대비 1.7% 각각 상승했다.

지난해 거래된 서울 오피스 거래 가격은 약 10조5000억원으로 가장 많이 거래된 전년(10조800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2017년부터 거래규모가 9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서 거래시장이 전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 변화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부터 경제성장률(GDP) 성장치와 비례하고, 금리와 반비례한 것을 짚었다. 작년 4분기에 오피스 매매가격이 GDP보다 조금 높게 상승했지만, 전체적으로 지난해 GDP 상승치에 들어맞았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경기둔화로 금리가 하락하고 오피스 시장 거래 규모가 확대하면서 오피스 투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만, 저층부 리테일 매출과 임대인 수요가 줄고 있어 과거처럼 연 2% 전후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보고서는 이지스자산운용 홈페이지 `리서치 - 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수는 노벨경제학 수상자 예일대 로버트 쉴러 교수의 케이스-쉴러 지수를 활용해 개발했다. 작년 2월부터 공개해 분기 단위로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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