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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형이자 1981년 사망한 프레드 주니어의 딸로, 7월 28일 약 240쪽 분량의 신간을 공개할 계획이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는 메리가 비밀 유지 계약을 위반했다며 법원에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메리는 2000년 친척들을 상대로 할아버지 프레드 시니어의 유산을 둘러싼 소송을 제기했다 2001년 합의하면서 트럼프 가문과 관련한 내용을 외부에 알려서는 안 된다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의 책에는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스스로를 묘사해 온 트럼프 대통령이 4억달러에 달하는 유산을 물려받았고 이 과정에서 세금 사기 등을 저질렀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의 정보원이 자신이라는 고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누나이자 연방 판사를 지낸 매리언 트럼프 배리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 언급을 한 사실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 측은 즉각 항고하기로 했다.
로버트 측은 법원의 결정을 환영하는 성명을 내고 “메리와 출판사의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이들의 터무니없는 행동을 멈춰 세울 수 있도록 끝까지 다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