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첫 행보로 '지능형 반도체' 현장 방문

18일 오후 텔레칩스에서 간담회..팹리스 육성방안 모색
  • 등록 2019-09-18 오후 2:05:25

    수정 2019-09-18 오후 3:12:09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텔레칩스를 방문해 지능형 반도체 분야 설계 전문(팹리스) 산업 육성 방안을 위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첫번째 기업 현장방문 공식일정으로 차세대 반도체 산업을 둘러본다. 18일 오후 최 장관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지능형반도체 팹리스 기업 ㈜텔레칩스를 방문,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팹리스 기업 관계자 및 관련 전문가들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텔레칩스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오디오, 비디오, 네비게이션 등) 반도체 등을 개발해 판매하는 기업으로, 1999년 창업한 팹리스(Fabless·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다. 이전에 NXP(네덜란드), 르네사스(일본) 등 해외 업체에 의존해오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반도체를 국산화해 2017년 기준 국내 시장(현대?기아자동차)의 약 73.6%와 세계 시장의 약 12%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차량용 반도체 1위 기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최 장관이 첫 현장 방문일정으로 지능형 반도체 기업을 찾은 이유에 대해 “최근 수출 감소, 일본 수출 규제 등으로 반도체 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부품·소재 국산화와 더불어, 인공지능시대에 두뇌역할을 하는 지능형반도체를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미래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해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를 구현하는 하드웨어로서 지능형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초기 기술 단계인 지금이 메모리 편중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할 절호의 기회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세계 최고의 메모리 기술력과 고급두뇌, 기업 노하우 등을 지능형반도체에 접목하여 기억과 연산기능을 통합한 초고속, 초저전력의 지능형반도체를 개발하여 세계시장을 선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 뿐 아니라 반도체에 생명을 불어넣는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해 전체 패키지를 시스템적으로 통합하여 개발하는 통합시스템 형태의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조업 분야에서 절대 강자였던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정체되어 있는 지금이 벤처 창업을 통한 스피드 있는 혁신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하며, 특히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팹리스 분야에서 창업의 열기가 타오르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권영수 지능형반도체연구본부장이 지능형반도체의 기술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가 수요 제품과 연계한 기술개발 현황을 주제로 다양한 수요 기업과 협업해 개발한 사례를 소개했고, 지능형반도체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지능형반도체 분야의 벤처 창업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창업 과정에서 겪었던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밖에 텔레칩스, 넥스트칩, 라온텍, 브이에스아이, 아이닉스, 오픈엣지, 퓨리오사AI 등 관련 업체와 학계, 연구계 인사 등이 참여해 팹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 사항 등 다양한 정책 제언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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