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유료멤버십, 월4900원 '파격가'…국내 멤버십 시장 꿈틀(종합)

예상보다 훨씬 낮은 수준 "오픈특가"…첫달 무료
e커머스 등 혜택 다양…디지털 콘텐츠 혜택 제공
"창작자 및 중소상공인 매출 성장 견인할 것"
'5월 출시 예고' 네이버통장, 6월로 출시 연기
  • 등록 2020-05-29 오후 2:23:24

    수정 2020-05-29 오후 2:23:24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의 유료 회원제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다음 달 1일 월 이용요금 4900원(부가가치세 포함)에서 서비스를 시작된다.

29일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 접수를 6월1일 오후 3시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이용가격은 월 4900원이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첫 한 달간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1만원 수준’이 될 것이란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낮은 ‘4900원’으로 이용요금을 확장하며, 향후 공격적인 회원 확보에 나설 뜻을 시사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아마존의 ‘아마존 프라임’처럼 유료 회원으로 가입한 이용자에 한해, 더 다양한 혜택을 주는 유료 구독 서비스다. 이용자들이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누리며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이용자들이 보다 다양한 창작자·판매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멤버십 프로그램이 이용자의 구매 전환율을 높여 많은 소상공인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가 금액 지불시 디지털 콘텐츠 혜택 ‘업그레이드’

네이버는 ‘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쇼핑과 콘텐츠 등에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쇼핑에서 월 결제금액에 따라 네이버페이포인트를 최대 4%(20만원 이하)+1%(20만원 초과 200만원 이하)를 추가 적립해준다.

여기에 더해 개별 이용요금이 3000원 내외인 △네이버웹툰·시리즈 쿠키 20개 △바이브 음원 300회 듣기 △시리즈온 영화·방송 감상용 캐쉬 3300원 △네이버 클라우드 100GB 이용권 △오디오북 대여 할인 쿠폰 중 4개 혜택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기본 이용요금에 일정 금액을 추가로 지불하면 선택한 디지털 콘텐츠 혜택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바이브 음원 300회 듣기’ 혜택을 선택한 회원이 월 3850원을 추가 지불하면 ‘월간 스트리밍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네이버클라우드 이용권을 선택한 이용자는 월 2200원을 추가할 경우 200GB, 월 7700원을 추가하면 2TB로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클로즈드 베타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임직원들의 피드백을 통해 서비스의 개선점을 찾아 보완하고 있고, 이용요금 책정 시에도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향후엔 추가로 다른 콘텐츠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혜택의 선택 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제휴 확대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에 최적화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커머스 시장 내 독보적 입지 강화 예상”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기획한 네이버 한재영 리더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중소상공인들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마중물로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나아가 보다 다양한 창작자와 중소상공인이 조명되는 긍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네이버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플러스 멤버십과 네이버통장 출시를 통한 쇼핑-파이낸셜 락인(Lock-in)효과 강화로 국내 e커머스 시장 내 독보적 입지 강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네이버가 5월 내 출시를 예고했던 네이버통장은 6월로 연기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안정성과 사용성 측면에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픈 시점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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