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국 딸 학생부 공개' 주광덕 의원 통신기록 확보

경찰, 주광덕 의원 통신기록 확보해 조사 중
조국 딸 고교 학생부 입수 경위 밝혀지나
  • 등록 2020-02-18 오후 1:04:31

    수정 2020-02-18 오후 1:04:31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고교 시절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광덕 미래통합당 의원의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통화 기록을 조사하고 있다.

주광덕 의원이 지난해 10월 18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는 최근 주 의원에 대한 통신영장(통신사실 확인 자료 제공요청 허가서)을 다시 신청해 검찰을 거쳐 법원에서 발부받아 주 의원의 통화 기록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주 의원의 이메일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과 통신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메일에 압수수색 영장만 청구했다. 경찰은 주 의원의 이메일 내역을 들여다 봤지만 사건과 관련된 특이정황을 찾지 못해 주 의원에 대한 통신영장을 재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 의원의 통화 기록을 분석해 조 전 장관 딸의 고교 시절 학생부를 입수한 경위를 수사해 향후 수사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주 의원은 지난해 9월 조 전 장관 딸의 고등학교 학생부를 공익제보로 확보했다며 영어성적 등을 공개했다. 이후 유출 의혹에 휩싸였고 시민단체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 등은 주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경찰은 조 전 장관 딸의 모교인 한영외고를 방문해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 받는 동시에 한영외고 교장과 교직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들의 휴대전화·컴퓨터도 임의제출 형식으로 넘겨받았다. 이와 함께 경찰은 한영외고 교직원 외에도 조 전 장관 딸의 학생부를 조회한 인물이 있는지 파악하고자 서울시교육청 서버 관리 부서를 압수수색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접속 기록을 확보하는 등 유출 과정을 확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러한 조사에서 유출 정황이나 경위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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