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모듈러 건축' 기법 중동 진출

  • 등록 2020-09-11 오후 3:20:55

    수정 2020-09-11 오후 3:21:32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모듈러 건축으로 중동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모듈러 건축은 공장에서 대부분의 주요 구조물을 모듈화해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최소한의 조립공정을 통해 건물을 완공하는 방식이다. 공사 기간을 대폭 줄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공법으로, 시공방식의 안정성이 높아 산업 재해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오롱글로벌 자회사 코오롱모듈러스는 이날 아랍에미리트 ‘카옌그룹’, 국내 IT기업 ‘블루인텔리전스’와 함께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동유럽에서 모듈형 주차타워 건설과 주차설비·운영시스템 토털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오롱모듈러스를 포함한 세 개 회사는 두바이에 있는 첨단기술 연구단지(DSO) 내 약 2000대 규모의 민간주차시설 운영사업 수주를 위한 상호협력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코오롱모듈러스는 모듈러 건축 솔루션의 일체를 제공하고, 카옌그룹은 사업지역 내 주차 및 모듈 관련 제품 등을 개발, 블루인텔리전스는 주차설비와 시스템 등을 공급한다.

코오롱그룹이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기증한 모듈형 음압병동(사진=코오롱그룹 제공)
코오롱모듈러스는 국내 음압 병동 건립에 적극 협조 중이기도 하다. 앞서 국립중앙의료원과 30병상 규모의 3층짜리 모듈형 음압 병동 공급 계약을 체결해 이달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회사 설립 전인 지난 4월에는 코오롱그룹이 기부한 서울대병원 문경치료센터 음압 병동을 건립하기도 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모듈러 사업분야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5년까지 고층 주거용 건물과 비주거 건축물 분야로 시장을 확대해 연 매출 3천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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