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유럽서 시장 점유율 상승폭 1위

도요타,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제쳐
점유율 1·2위 폭스바겐·스텔란티스 감소
기아 '니로 전기차' 판매 증가 두드러져
  • 등록 2023-02-06 오후 3:15:52

    수정 2023-02-06 오후 3:15:52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지난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여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제치고 점유율 상승폭 1위에 올랐다.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높여 나간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6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를 합산한 지난해 유럽 완성차 시장 점유율은 9.40%로 2021년(8.65%)보다 0.75%p 올랐다. 이는 완성차 제조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높은 점유율 상승률을 기록한 업체는 도요타(0.69%p), 포드(0.17%p), 르노(0.12%p), 메르세데스-벤츠(0.04%p), 혼다(0.01%p) 순이다.

유럽 시장 1위인 폭스바겐의 지난해 점유율은 24.72%로 전년보다 0.40%p, 2위인 스텔란티스는 18.18%로 2.01%p 각각 떨어졌다. 재규어랜드로버, 볼보, 미쓰비시, 마쯔다, BMW, 닛산 등 총 8개 제조사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감소했다.

기아 니로 EV.(사진=기아)
ACEA가 유럽연합(EU) 회원, 영국 등 유럽 30개국을 대상으로 집계한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1128만6939대로 전년 (1177만4822대)보다 4.1% 줄었다.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인플레이션, 고금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유럽 판매량(106만989대)은 전년 대비 4.2% 증가하며 판매 순위 4위를 유지했다. 시장 점유율도 9.4%를 기록해 유럽 진출 이후 처음 9%대로 올라섰다. 3위인 르노그룹(106만1560대)과도 500여대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가 판매한 차량 중 전기차는 14만3460대로 2021년(13만5408대)보다 5.9% 늘었다. 차종으로는 기아의 친환경 전용 모델 니로 EV(3만8122대)가 가장 많이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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