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틱톡, 5월 종료..카카오톡 독점 시대로

5월 13일 서비스 종료..4월 5일 종료 공지, 사진과 동영상 백업해야
챗온, 마이피플, 네이버톡 등도 종료..카톡 독점 시대 공고화
  • 등록 2016-04-05 오후 3:00:58

    수정 2016-04-05 오후 3:00:5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모바일 메신저 ‘틱톡’이 오는 5월 서비스를 종료한다. 이에 따라 국내 메신저 시장은 사실상 카카오톡이 독점하는 체제도 굳어질 전망이다.

국내와 해외에서 틱톡 서비스를 운영하는 SK플래닛은 5월13일 틱톡의 모바일 및 PC 버전 서비스를 모두 종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챗온’ 다음(카카오와 합병)의 ‘마이피플’ 네이버의 ‘네이버톡’ 등 국내에서 개발된 대부분의 모바일 메신저가 서비스를 접은 데 이어 ‘틱톡’까지 서비스를 중단하면 국내 모바일 메신저는 ‘카카오톡’과 ‘라인’만 명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라인’은 해외에 집중하는 상황이라 사실상 카톡이 국내에선 유일한 모바일 메신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2011년 7월 출시된 틱톡의 가입자수는 국내외 합쳐서 약 2000만 명이고 월간 이용자 수(MAU)는 약 115만 명에 달한다.

틱톡은 5일 사용자에게 종료 공지를 진행하고, 4월12일부터는 신규 앱 다운로드와 업데이트를 중단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5월13일 서비스 종료 전까지 틱톡 대화방 등에 저장돼 있는 모든 사진과 동영상 등 파일을 기한 내 다운 받아 백업해야 한다.

이번 틱톡 서비스 종료에 앞서 삼성전자와 다음(카카오와 합병)은 각각 지난해 2월과 6월에 ‘챗온’과 ‘마이피플’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또 KT는 ‘올레톡’, LG유플러스는 ‘와글’, 네이버(NHN)는 ‘네이버톡’ 등을 종료했으며, 통신3사가 협력해 2012년 출시한 통신망 기반 무료 메신저 ‘조인(joyn)’역시 SK텔레콤을 제외한 KT와 LG유플러스가 최근 국내 서비스를 중단했다.

SK플래닛 측은 “E 커머스 시장에서의 혁신을 추구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됐다”며 “기존 틱톡 사용자들이 서비스 종료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한 내 백업 기능을 지원하고 고객 대응을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2015년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카카오는 84.8%의 점유율을 기록해 무소불위의 1위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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