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와 해외에서 틱톡 서비스를 운영하는 SK플래닛은 5월13일 틱톡의 모바일 및 PC 버전 서비스를 모두 종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챗온’ 다음(카카오와 합병)의 ‘마이피플’ 네이버의 ‘네이버톡’ 등 국내에서 개발된 대부분의 모바일 메신저가 서비스를 접은 데 이어 ‘틱톡’까지 서비스를 중단하면 국내 모바일 메신저는 ‘카카오톡’과 ‘라인’만 명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라인’은 해외에 집중하는 상황이라 사실상 카톡이 국내에선 유일한 모바일 메신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번 틱톡 서비스 종료에 앞서 삼성전자와 다음(카카오와 합병)은 각각 지난해 2월과 6월에 ‘챗온’과 ‘마이피플’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또 KT는 ‘올레톡’, LG유플러스는 ‘와글’, 네이버(NHN)는 ‘네이버톡’ 등을 종료했으며, 통신3사가 협력해 2012년 출시한 통신망 기반 무료 메신저 ‘조인(joyn)’역시 SK텔레콤을 제외한 KT와 LG유플러스가 최근 국내 서비스를 중단했다.
한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2015년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카카오는 84.8%의 점유율을 기록해 무소불위의 1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