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자생한방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척추·관절 환자 치료에 힘을 보탠다.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24일 환자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국민안심병원’은 코로나19의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의 진료 과정을 분리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제반 조치들을 국가 권고 수준 이상으로 실시하는 병원을 말한다.
코로나19의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자생한방병원에 호흡기 환자 전용 동선을 마련해 척추·관절 질환과 같은 비호흡기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평소에도 자생한방병원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철저하게 시설 방역을 하고 있다. 또 병원을 방문하는 모든 인원에 대한 체온 측정과 호흡기 질환, 방문이력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있으며 외부 감염원 유입 차단을 위해 면회도 금지해왔다.
| 자생한방병원 방문객이 체온 측정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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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의 감염 관리 노력으로 입원환자들은 안전한 입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2일 입원환자 485명을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5%(462명)가 ‘자생한방병원이 코로나19에 안전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청결 및 관리 등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응답도 96%(467명)에 달했다.
국민안심병원 지정과 함께 ‘자생한방병원 코로나 19 공동 극복을 위한 의료진·환자 선서식’도 진행됐다. 감염병은 한 사람의 노력이 아닌 모두의 노력으로 이겨낼 수 있다. 따라서 병원 내에 있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가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운 병원을 만들어 나가기로 다짐했다. 선서식에 참석한 의료진·환자 대표들은 각자가 실천해야 위생관리와 행동수칙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숙지하고 지켜나가기로 약속했다.
이진호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척추·관절 질환이 있는데도 제때 병원을 찾기 망설이는 환자분들이 많다. 이번에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됨으로써 척추·관절 질환 환자들이 안심하고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평소 철저한 감염 관리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