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하는 아파트값...3주 연속 하락세

금리 인상 우려 등 반영
서울도 3주째 보합권...용산·강남 등은 상승세 지속
전세 대출 금리 상승에 전셋값도 하락
  • 등록 2022-05-26 오후 2:00:00

    수정 2022-05-26 오후 9:36:03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아파트값이 주춤하고 있다.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된 영향이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3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1% 하락했다. 부동산원 조사에서 전국 아파트 가격은 3주 내리 하락세다.

시·군·구별로 봐도 1주일 새 집값이 오른 지역은 82곳에서 78곳으로 줄었지난 하락 지역은 70곳에서 78곳으로 늘었다. 보합 지역은 16곳이었다. 부동산원은 추가 금리 인상, 전세 시장 위축 등이 집값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3주 연속 보합세다. 다만 용산구(0.05%)와 서초구(0.04%), 강남구(0.02%) 등에선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 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03%, 0.05% 내렸다. 매물 적체가 심화하고 있는 시흥시(-0.18%)와 화성시(-0.15%), 의왕시(-0.11%) 등이 내림세를 주도했다. 경인 지역에서도 1기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고양시 일산서구(0.10%)와 일산동구(0.06%) 등에선 지난주보다 아파트값이 올랐다.

비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이었다. 도(道) 지역에선 0.04% 올랐지만 광역시 지역은 0.04% 하락했다. 전북(0.13%)과 경남(0.07%), 강원(0.06%)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매물이 소화되지 않고 있는 대구(-0.18%)는 지난주에 이어 전국 시·도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지역으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에 이어 0.01% 하락했다. 5월이 전세 비수기인 데다 전세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월세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어서다. 제자리걸음을 하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4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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