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바이오, 항원 특이적 조절 T세포 치매치료 기전 규명

  • 등록 2022-12-01 오후 2:39:56

    수정 2022-12-01 오후 2:39:56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브이티지엠피(018290)의 계열사 브이티바이오는 배현수 경희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 중인 치매극복연구사업단 과제에서 ‘신규 치매 치료전략으로 치매 특이적 조절 T세포 주입을 통한 항치매 효능과 기전’을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브이티바이오의 VT301 조절T세포의 치매 완화 효과. (사진=브이티바이오)
면역세포인 조절 T세포는 면역 억제를 유도하는 세포로 주로 자가면역 질환 등에 활용된다. 최근에는 중추신경계의 면역 균형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퇴행성 뇌질환에서 조절 T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 기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사업단 연구팀은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조절 T세포 치료법을 연구한 결과, 치매 환자의 뇌에 많이 분포하는 아밀로이드 베타를 항원으로 활용해 항원 특이적 조절 T세포를 체외에서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했다.

이러한 배양 기술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동물모델(3xTg AD)에 아밀로이드 베타 특이적인 조절 T세포(amyloid beta specific Treg)를 1회 정맥 투여할 경우 인지기능 개선,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 감소, 뇌대사 개선 등 알츠하이머성 치매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항원 특이적 조절 T세포는 기존 조절 T세포에 비해 뇌로 이동하는 세포수가 월등히 증가했고, 뇌에 존재하는 미세아교세포 활성화를 현저히 억제했다. 조절 T세포로 면역 및 염증반응이 모두 개선됨으로써 신경퇴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현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대한 조절 T세포의 강력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조절 T세포의 잠재력을 제시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또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치매질환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수단을 확보해 실용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절 T세포의 실용화를 위해 임상1상 시험을 국내에서 투여 완료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1·2a 임상시험 승인을 얻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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