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국회의원 되려고 朴에 어떤 처신했나"… '탄핵 동조' 인사 맹비난

  • 등록 2019-06-18 오후 2:45:15

    수정 2019-06-18 오후 4:15:55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로 추대된 홍문종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촛불 쿠데타로 만들어진 거짓의 산”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18일 탈당 기자회견을 연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태극기 세력을 주축으로 하는 정통 지지층을 결집하고 보수정권을 창출하기 위해 나섰다”며 탈당 배경을 밝혔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을 통해 자리에서 물러난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사실 왜곡의 결과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는 “탄핵은 거대한 정치음모와 촛불 쿠데타 등으로 만들어진 거짓의 산으로, 날조된 정황이 갈수록 기정사실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탄핵 백서를 제작해 기록의 왜곡을 막자고 반복해서 말했고, 황교안 대표에게도 이를 당부했으나 별다른 대답을 듣지 못했다”며 한국당 지도부의 반응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탄핵에 동조했던 한국당 인사에 대해 “잘못을 고하고 용서받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홍 의원은 대표 재임 시절과 탄핵 이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태도가 표변한 당내 의원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려고 당시 그들이 박근혜 대통령 앞에서 어떤 처신을 했는지 기억이 생생한데 너무나 달라진 표정으로 세상인심을 전하는 그들이 그저 놀라웠다”고 지적했다.

앞서 자신의 의견에 동조하는 한국당 의원이 최대 50명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는 홍 의원은 “보수우파가 태극기 세력을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는 가능성에 의혹의 시선도 있지만, 한국당뿐 아니라 다른 당 의원들도 동참할 것으로 믿는다”며 대한애국당 세력 확장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 우승의 짜릿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