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PB상품 대폭 축소…전면 철수도 검토”

아마존 45개 브랜드 24만3000개 PB 상품 보유
판매부진으로 일부 정리…반독점 조사 고려 철수도 논의
  • 등록 2022-07-15 오후 5:39:23

    수정 2022-07-15 오후 5:39:2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아마존이 자체 브랜드(PB) 제품을 대폭 축소하고 있으며, PB 사업에서 아예 철수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AFP)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PB 품목 축소와 함께 이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의 PB 사업은 2020년 기준 45개 브랜드, 24만3000여개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PB 브랜드가 아마존 전체 소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에 정도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우선 PB 상품 축소 결정은 일종의 구조조정 작업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많은 제품들이 부진한 판매 실적을 보임에 따라 아마존 경영진은 품목 수를 줄이고 판매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미국 내 PB 품목 수를 절반 이상 줄이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몇 년 동안 정치권과 경쟁 업체들이 아마존의 불공정 행위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경쟁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점도 PB 사업 축소와 철수 논의에 영향을 미쳤다고 WSJ은 전했다.

아마존은 미국과 영국 등의 경쟁당국으로부터 대기업의 지위와 데이터 수집 관행을 자사 PB 제품에 유리하게 이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아마존이 외부 판매업자들로부터 비공개 데이터를 수집해 PB 제품 개발에 이용한다는 제보가 나오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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