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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등에 따르면 우버는 이날 올해 2분기 매출이 2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21억8000만달러를 상회한 것이지만, 전년 동기 31억7000만달러와 비교하면 29% 급감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66% 급증한 18억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조정 순손실은 1.02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86센트보다 많았다.
우버 사용자 수는 44% 줄어든 5500만명에 그쳤다. 우버의 2분기 월간 활성 소비자 수는 5500만명으로 전년 동기 9900만명보다 크게 줄었다. 이에 우버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5% 가량 하락했다.
반면 한 때 우버가 사업을 접으려고 했었던 우버잇츠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3% 급증한 12억달러를 기록했다. 우버잇츠 총예약액은 69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특수에 힘입은 결과다.
다라 코즈로샤히 최고경영자(CEO)는 “두 가지 핵심 비즈니스에서 매우 가치있는 헷지가 있었다는 게 분명해졌다”며 “이는 모든 복구 시나리오에서 매우 중요한 이점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행 제한이 해제되면 차량공유 서비스가 반등할 것이며, 여행 제한이 지속되거나 재개되더라도 배송 사업이 이를 보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