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금리인하 압력과 요동치는 환시장…10년물, 1.4bp↓[채권마감]

국고 3년물 금리, 2.0bp 내린 3.176%
외인, 3·10년 국채선물 순매수 지속
달러엔환율, 4월 말 개입 레벨 160엔 목전
장 마감 후 미국 6월 S&P PMI 대기
  • 등록 2024-06-21 오후 5:16:38

    수정 2024-06-21 오후 5:16:38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만기별 등락을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3·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한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외환 시장에 집중됐다. 달러엔 환율이 4월 말 개입 레벨이었던 160엔을 목전에 둔 가운데 국내에선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 증액으로 변동성에 대처, 1390원선 방어에 성공했다.

다만 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치권의 한국은행을 향한 금리인하 압박은 거세지는 모양새다. 대통령실 정책실장 발언에 이어 오는 27일 국민의힘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가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관계자들을 부른 만큼 정치권 개입과 외환시장 변동성 등으로 시장 변수가 늘어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내린 3.176%,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1bp 내린 3.188%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1.4bp 내린 3.255%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1bp 오른 3.236%, 30년물은 0.5bp 상승한 3.163%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외국인의 수급에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5.2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4틱 오른 114.84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의 양매수가 강했다.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만2879계약 순매수를, 금투 7945계약, 투신 1523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893계약, 금투 1054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2007계약 등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수급을 두고 시장에선 정부와 여당의 한국은행을 향한 금리인하 압력이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엔화 변동성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159엔 근처까지 와있는 상황이라 이 부분을 봐야될 것 같다”면서 “정부 여당과 정치권의 푸시가 얼마나 강하게 되는지 등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마감 후 오후 10시45분에는 미국 6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글로벌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발표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0%,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4.18%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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