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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예비 접종 원해도…무작정 병원 줄서면 안 돼

"예비명단, 병원장이 부르면 바로 와야"
화이자, 해동 때부터 접종자 수 통제…예비 거의 없어
예비 접종 문의 인한 진료 차질 방지 "콜센터 문의하라"
  • 등록 2021-05-04 오후 1:37:02

    수정 2021-05-04 오후 1:53:54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예비 접종 방법에 대해 “(병원에) 줄 서서 그렇게 하는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관 등 사회필수인력의 예방접종이 시작된 26일 오전 김창룡 경찰청장이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4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관련 출입기자단 비대면 워크숍’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상온에서는 6시간 오픈하고 나면 폐기해야 한다”며 “(남은) 사용시간이 1~2시간밖에 안 남았을 때 예비 접종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위탁의료기관 기준 노쇼 비율은 전체의 0.68%였다.

홍 팀장은 “예비명단이라는건 병원원장이 부르면 바로 올 수 있는 것”이라며 “예비명단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 20~30명 예비명단을 만들었는데 1~2주 만에 소진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럴 때 진료대기 중인 분들을 활용할 수는 있다”면서 “일부 의료기관에 한해 병원을 이용하든 이용하지 않든 예비명단을 별도 신청 받은 경험도 있었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예비 접종자 자체는 많지 않을 거라고 설명했다. 홍 팀장은 “아스트라제네카 한 바이알(병)당 10명분”이라며 “개봉은 기존 우선 접종 예약자가 7명 이상이 돼야 한다. 3명은 예비명단으로 채울 수 있을지 몰라도 7명까지는 우선 접종 대상자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화이자의 경우는 예비접종 인원이 더욱 적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화이자 백신은 당일 예약자 순서 맞춰 해동하고 희석을 해 접종한다”며 “해동할 때부터 접종자 수 통제가 들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홍 팀장은 예비명단 상담 전화로 인한 병원 진료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질병청) 콜센터를 통해 예비 접종 희망자가 지원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향후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의료기관에서 예약자가 일정 취소 등으로 잔여 백신이 발생한 경우, 사전에 동의한 희망자에게 알림을 통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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