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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술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강제추행 혐의로 이 구청장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올 1월11일 인천 모 음식점에서 서구 기획예산실 직원들과 술자리 회식을 하면서 여직원과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이 구청장과 피해자,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혐의 유무를 명확히 하고 기소 여부 의견을 정할 것”이라며 “이르면 이번주 안이고 늦어도 다음주까지 의견을 정리해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1월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사과했다. 그는 당시 “격려 차원에서 비롯된 회식이 잘못된 시점이나 방법으로 논란이 된 점에 대해 큰 실망감을 드려 구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