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준공…국내 최대규모

  • 등록 2020-06-29 오후 1:58:15

    수정 2020-06-29 오후 1:58:15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 전경(사진=한양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중견 건설사인 한양이 신재생 에너지 사업 분야로의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양은 한국남부발전, KB자산운용 및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등과 함께 전남 해남군 구성지구 솔라시도 일대에 부지 면적만 약 158만㎡(약 48만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는 국내 최대 규모인 98MW급의 태양광 발전설비와 세계 최대 용량인 306MWh 급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갖췄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연간 약 129GWh로 약 2만7000여 가구가 1년 동안(가구당 월 400kWh 이용 기준) 이용할 수 있는 양이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는 한양이 부지조성에서부터 EPC(설계, 조달, 시공), O&M(관리 및 운영)까지 사업 전 과정을 직접 수행했다.

또한 한양은 보성산업 등 그룹 계열사와 해남군 구성지구에 개발 중인 친환경 스마트도시 ‘솔라시도’의 개발 비전을 담아 태양광발전소 단지에 약 14만8500㎡(4만5000평) 규모의 태양의 정원 ‘썬가든(Sun Garden)’을 조성해 눈길을 끈다. 이 공원 부지는 발전소 전체 부지의 약 10분의 1에 달하며 라일락, 후박나무, 야생초 등 다양한 꽃과 나무 등을 심었다. 지름 약 300미터 규모의 원형광장의 중심에는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높이 5m 가량의 전망언덕을 조성해 태양광 발전소 단지와 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양은 태양광 발전소 준공 이후 시설 운영 및 관리체계에 공을 들이겠단 방침이다. 열화상감지 기능을 탑재한 드론을 활용해 태양광 패널 등 모듈과 ESS 장치의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겠단 계획이다. 아울러 수상태양광, 육상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에도 도전해 성과를 낸단 목표다.

한양 관계자는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는 한양이 에너지개발 사업에 진출한 이후 거둔 첫 성과물이자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의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정 에너지원인 햇빛을 자원화하여 발생한 수익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활성화시키는 등 기존 발전소와는 차별화한 친환경 발전소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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