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Q 코스피]영업익 660조 기록…손에 쥐는 돈은 줄었다

한국거래소 1분기 실적발표
  • 등록 2022-05-18 오후 12:20:56

    수정 2022-05-18 오후 12:20:56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올해 1분기 코스피시장 사장사가 또 역대급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결순이익은 감소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원자재값 인상,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봉쇄조치 장기화 등의 악재가 반영되며 충분한 이익을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 상장사 128조 더 벌었지만


18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608개사(12월 결산법인 679개사 중 사업보고서 제출유예·감사의견 비적정 등 상장사 71개사 제외)의 기준 지난 1분기 매출액은 660조9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8% 증가했다. 128조6923억원을 더 번 셈이다.

영업이익은 50조5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3%(6조3698억원)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13.79%(6조6701억원)나 줄어든 41조6910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상장사 매출액의 11.77%를 차지하는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하더라도 이익은 늘었으나, 순이익은 감소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했을 때 유가증권 상장사의 매출액은 24.91%(116조2993억원) 증가한 583조13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29%(1조6313억원) 늘어난 36조389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순이익은 26.33%(10조8530억원)나 감소한 30조3665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58.57%)와 HMM(011200)(1932.80%), SK(034730)(320.73%) 등과 같은 수출기업의 순이익이 늘었지만, 한국전력공사(015760)나 조선업의 순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며 전체 평균 순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000원 팔아 63원 남겼다

기업들이 남기는 이윤이 크게 줄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소비가 살아났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값이 고공행진하며 이윤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결 기준 매출액영업이익률은 8.25%에서 7.64%로 감소했고, 매출액순이익률은 9.12%에서 6.31%로 줄었다. 지난해만 해도 1000원어치를 팔면 91원이나 주머니에 남았는데, 이번엔 63원만 남았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더라도 매출액순이익률이 8.83%에서 5.21%로 감소한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사들은 1000원어치를 팔면 단 52원만 주머니에 남겼단 소리다.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HMM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3%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크래프톤(259960)(10.35%), DB하이텍(000990)(21.10%) 등이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철강금속 등 8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 의약품 등 9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전기가스업은 적자로 전환했다.

한편 전체 상장사 중 흑자 기업은 476개사로 전년동기(504개사) 대비 28개사 감소했다. 적자기업은 132개사였다. 가장 극적으로 흑자전환을 이룬 기업은 SK이노베이션이었다. 지난해 동기 영업손실 3714억원을 냈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632억원으로 집계돼 무려 1조2347억원 늘었다. 대한항공의 흑자 증가폭이 587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소셜 댓글by LiveRe

많이 본 뉴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