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총 1조 달러 달성할까

아이폰, 아이패드 등 혁신적 제품 지속되면 가능
중국 시장의 성장도 호기로 작용
  • 등록 2012-09-24 오후 4:30:32

    수정 2012-09-24 오후 4:37:1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2015년 4월 9일 오전 11시. 애플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

가상의 뉴스지만 애플이 전인미답의 시총기록 1조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까. 21일(현지시간) 현재 애플의 주가는 700.1달러, 시총은 6562억7000만달러로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수치 상으로 애플의 주가가 현재보다 53% 오른 1067달러가 되면 애플은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 기업이 된다. 불가능해 보이지만 애플의 주가는 지난 1년동안 70% 넘게 올랐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23일 증권·IT업계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애플의 1조 달러 달성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리서치업체 메타마켓츠 마이클 E 드리스콜 메타마켓 최고 책임자(CEO)는 그 근거로 애플이 선보였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예로 들었다. 그는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애플의 급성장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현재 추세를 이어간다면 1조 달러 달성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전망했다.

시장 상황도 애플에 유리하다. 시장조사업체 IHS 아이서플라이의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태블릿PC 시장의 70%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투자기관 BTIG는 애플이 이번 4분기에만 4500만개 이상의 아이폰을 팔 것이라고 예상했다. BTIG는 올 4분기 애플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내 스마트폰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 점도 애플에게 있어서는 호기다. 현재 10억명 이상의 중국 휴대폰 사용자가 스마트폰 대기 수요자로 추정된다.

그러나 애플의 1조 달러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MS는 1999년 12월 시가총액 6133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를 넘봤다. 이후 MS의 주가는 IT버블을 거치면서 고꾸라졌고 21일 현재 2614억8000만달러에 머물러 있다.

찰스 S 월맨 보안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정점에 올랐던 당시 PC가 대중화되기 까지는 20여년이 걸렸다”면서 “스마트폰은 불과 5년도 안되는 시간에 대중화될 정도로 ‘혁명기’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MS와 달리 애플 매출이 급증할 여지가 아직 많다는 뜻이다. 그는 또 “애플을 위해 지갑을 언제든 지 열수 있는 아이튠즈 기반의 4억3500만 고객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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