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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오미크론 공포 누른 월말 네고…환율, 1180원대 중후반 하락

미 국채 금리 1.4%대, 달러인덱스 96선 하락
국내증시 2%대 하락에도 월말 달러 매도에 환율↓
  • 등록 2021-11-30 오후 3:45:46

    수정 2021-11-30 오후 3:47:43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공포감에도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글로벌 달러화 약세 전환이 맞물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5원 가량 하락해 1180원대 중후반으로 내렸다. 이틀 연속 하락 마감이다.

사진=AFP
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93.00원) 대비 5.10원 하락한 1187.90원에 마감했다. 지난 24일(1186.50원) 이후 나흘 만에 118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1.30원 내린 1191.70원에 출발했으나 곧이어 하락 전환해 장중 한 때 1186.00원까지 내렸다.

이날 환율 하락은 코로나19 재확산 공포에 코스피 지수가 2%대 빠지면서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지만 월말 네고 물량과 글로벌 다러화 약세 전환 등의 영향을 받았단 분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환율 하락은) 네고 영향이 강했고 오후 2시에 모더나 (최고경영자가)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덜 효과적이라고 발언하면서 글로벌 리스크 오프로 돌아서 낙폭을 일부 반납하며 장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달러화도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맞춰 전일의 상승 흐름을 되돌리며 하향 안정된 모습이다. 미 국채 금리 10년물과 달러인덱스는 1.4%대, 96선에서 하락하는 중이다. 30일(현지시간) 1시 40분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71%포인트 내린 1.458%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0.33포인트 내린 96.01을 나타냈다.

다만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자 장중 순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연중 최저 수준까지 추락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장 초반 순매수 흐름을 바꿔 매도 규모를 키우면서 코스피 지수는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1400억원, 980억원 가량 내던졌다.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모두 2%대 하락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2% 내린 2800선, 코스닥은 2.69% 떨어진 960선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5억23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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