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매출액 3조 달성 의지”…변화 이끄는 ‘한세’ 다짐

한세예스24홀딩스 22일 오전 10시 온라인 기업설명회 진행
해외 법인 및 국내 계열사의 실적발표·내년 사업 계획 밝혀
김석환 부회장, 김지원 한세엠케이·한세드림 대표 직접 설명
  • 등록 2020-10-22 오후 12:45:17

    수정 2020-10-22 오후 12:45:17

김석환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 겸 예스24 대표가 온라인 기업설명회에서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세예스24홀딩스는 꾸준한 성장을 통해 올해 총 2조7800억원의 매출액, 약 1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2021년은 매출액 2조8500억원·영업이익 1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김석환(사진) 한세예스24홀딩스 부회장은 22일 오전 10시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해외 법인 및 국내 계열사의 올해 예상 실적과 내년도 사업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월 선임된 김석환 부회장은 한세실업 설립자인 김동녕 회장의 장남이자 현재 한세예스24홀딩스의 경영 전반을 이끌고 있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지난해 12월 선임된 김 회장의 막내딸 김지원 한세엠케이&한세드림 대표와 정재준 한세실업 상무, 이욱상 동아출판 대표가 직접 등장해 올해 사업성과와 향후 미래 비전 등에 대해 밝혔다. 차남 김익환 한세실업 대표는 온라인 설명회에 등장하지 않았다.

한세예스24홀딩스의 사업은 크게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 한세실업과 원단사업 칼라앤터치 등을 포함한 ODM(주문자 제조개발생산) 부문, 국내와 중국·일본 등에서 사업하고 있는 한세엠케이 및 한세드림의 의류브랜드 리테일 부문, 도서출판문화 사업을 진행하는 동아출판과 예스24다.

한세실업 매출 및 손익.
먼저 한세실업을 필두로 한 의류 ODM 부문은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개인보호장비(PPE)인 마스크, 방호복 등 새로운 시장 진출로 인해 매출과 이익을 확보할 수 있었다. 특히 최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NC)주에 마스크 공장 설립하고 최근 생산을 시작했다. 가너시(市)에 위치해 있으며, 연간 3600만 장 이상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또한 미얀마를 비롯한 해외 생산기지 건설 등 계획했던 투자를 진행해 경쟁력 있는 생산 기지를 확보하고 기존 대형 바이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유럽 및 일본 시장 매출 증대에 힘쓰고 있다.

브랜드 리테일 부문은 올 초부터 직접적인 코로나19 영향을 받아 국내와 중국 매출이 다소 주춤했지만, 신규 브랜드 안착과 지속적인 효율화로 올해 영업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세엠케이 패션업계 최초 당일 배송 서비스 시작했고, 온라인 채널 다각화 등 MZ세대(10대~30대 초반) 타깃 마케팅 펼치고 있다. 한세드림은 국내와 중국 시장을 넘어 일본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 중이다. 예스24를 앞세운 출판·문화 콘텐츠 무분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고객 맞춤 서비스, 간편결제 ‘세이페이’ 등을 통해 매년 매출 및 이익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 교육 콘텐츠 전문 동아출판은 초중고 참고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온라인 수업 수요 증가에 맞춰 교육 플랫폼 개발에 전략적 투자 진행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기업들이 쉽지 않은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내년 이맘때쯤에는 성장 거듭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설명회에서 정재준 한세실업 경영지원본부장은 한세실업이 2014년부터 시작한 원단사업은 매년 연평균 21% 성장하고 있고, 올해 매출액 1억 달러 돌파,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정재준 경영지원본부장은 “코로나19로 바이어의 급작스러운 주문 취소 등 영업환경이 악화됐으나 방호복, 마스크 등 신사업 기회도 등장했다”면서 “마스크, 방호복, 글로브 등 향후에도 구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 군을 중심으로 월마트, 타깃 등 미국 내 대형 바이어와의 거래를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세실업은 2020년, 2021년 매출액을 각각 1조9000억원대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700억원에서 내년 1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김지원 한세엠케이&한세드림 대표.
한세엠케이&한세드림을 맡고 있는 김지원 대표 역시 “한세엠케이는 올해까지는 적자가 불가피하나 내년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캐주얼 편집숍 오픈, 자사몰 아이스타일24는 전면 개편, 라이브 커머스 등 유통채널 확대를 통해 매출 및 이익 증대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유아동복 브랜드를 운영하는 한세드림은 지난 1월 일본 시장에 진출해 모이몰른이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월트디즈니·중국 텐센트 최강 NBA 등과 콜래보레이션 상품 개발, 향균 소재 제품 출시, 필(必)환경 트렌드에 따른 친환경 패션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사업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한세엠케이&한세드림의 국내와 중국 연결 기준 예상 실적은 2020년 2278억원, 2021년 266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올해는 손실이 불가피하나 내년도 흑자전환을 해 6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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